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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레이서

 


원작 마하 고고고를 리메이크한 작품.

사실 이 세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나의 첫 레이싱만화는 사이버 표물러였으니깐.

사실 이걸 볼 생각은 없었는데 TTL공짜영화라..왠지 안 챙겨보면 손해다. 통신사가 나에게 뭘 해준게 있다고..이런거라도 챙겨먹어야지.

누님과 함께 번갈아 신청하기 때문에 거의 매주 영화관을 가게 되는데 역시 내가 신청하는 주는 혼자가는 일이 많다.

게다가 2주뒤에는(당첨되고 2주후에 다시 신청할 수 있음) 예비군이라 어차피 못 챙겨보니..이거나 봐야지 하는 마음에 봤던 영화다.

각설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영 별로다.

현란해도 너무 현란한 그래픽때문에 눈이 다 아프고 마지막 레이싱 장면에선 정말 초단위로 끊어서 안 보면 뭐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를정도로 어지럽다.

70년대풍의 패션과 색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는지 색감이 매우 화려하다. 거의 원색적인 표현기법이 가득매우고 있다.

편집학원을 다니고 난 뒤 부터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미장센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이건 뭐..정신이 없어서...

그래.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남는게 없는 기분. 그냥 멍하다. 아무 생각없다.

레이싱 자체는 꽤 신경을 쓴것 같다. 당연한가...

차의 배기음이라든가 엔진음은 역시 영화관이라 우렁차다. 말도 안 되는 360도 드리프트 턴도 일단 멋지니 봐줄만 하다.

문제는 그나마 볼거리인 레이싱 자체도 영화의 절반이 조금 안되니 약간 지루했다.

여러가지 기법들이 많이 나오고 빈티지적인 표현도 많이 나온다.(B급영화라고 할 정도로...)

역시 한국 사람의 이 영화 중점은 '정지훈-비'겠지?

일단은 쉬운 영어로 무장시켜놨지만 꽤 괜찮은 발음이다.(이 영화에서 한국말은 한번도 안 나온다.누가 간간히 한국말 한다고 했냐?!)

연기는 일단 하던가락이 있으니 잘하지만 조금 오버스러운 점이 적지 않게 있어서 보는내내 사람들이 웃더라. 개그요소도 아닌데..

그래도 거의 주조연급으로 많이 나오는 점에선 보기 좋더라. 일본인 역활 한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태조 라고 해서 한국계미국인인줄 알았더만 일본기업총수의 아들로 나온다)

그리고 박준형..딸랑 3신 나오고 주인공한테 발려서 사라진다. 무려 대사도 없어.

1.면도하고 2. 차 위에서 개폼잡고 있고(그나마 이신은 클로즈업) 3. 주인공 차 팅겨서 저 멀리... 끝. 다음 영화에서 보자.

정지훈도 다음 워쇼스키작품의 주연으로 이미 케스팅되어 몸 만들고 있다던데. 그땐 조금만 오버스러운 것만 줄이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결론은 솔직히 돈주고 보긴 아깝다.(난 공짜였지만) 하지만 화려한 영상과 레이싱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영화관에서 보길 추천한다.



사실 개봉날(8일)보고 와서 포스팅 할려고 했는데 진짜 생각나는게 없더라. 뻔히보이는 반전. 여러 개그요소들. 화려한 색감과 어지러운 그래픽기법. 이것만 남아 생각이 나더라.

게다가 내 옆에는 일부로 편히 할려고 옆자리를 비워두고 앉았는데 (당첨되면 표는 일인당 2개씩준다) 왠 여자가 와서 털썩 앉는다.
어...내자린데..(□□□□ 이렇게 좌석이 있으면 ■■□■ 이렇게 앉아있었음..흰색이 빈자리)

그것도 이미 영화 시작하고 5분이나 되서 자리 옮기라고 할 수도 없고..몇달째 영화 혼자서 보러 다니는데(공짜일때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당황했다.

'그래 각자 혼자 온 사람끼리 붙어 있지 뭐' 했다. 그랬는데 내 오른쪽에 또 여자 둘이 와서 앉는거였다. 영화시작 10분뒤였다.

다 좋다 이거야. 그래 내가 그 줄에 혼자 있어서 편하긴 했어. 그 편안함을 뺏겨서 그런건 아니야.

근데 니들 너무 시끄러..왜 영화보는 중에 핸드폰받고 난리야. 그것도 소근거리는 것도 아니고 당당한 목소리로.

그리고 정지훈 나올 때마다 소리지르지마 짜증나. 왼쪽 넌 내 옆에 끼어앉은 주제에 뭘 그리 자꾸 쩝쩝거리며 먹어..뭐가 그리 가방에서 수없이 나오는겨..

뭐..가만히 있을 성격이 안되서 몇가지 쓴소리 좀 했다. 전화를 끊을 생각 안 하길래. 지금 장난하냐고 시끄럽다고 끄라고 했고, 옆친구랑 큰소리로 떠들때도 뒷사람과 협공으로 깠지만..안 고치더라. 요즘 애들 짱인듯..민망함따윈 개나 줘버려..

영화내내 끝짱나게 짜증나는 바람에 기분 확 잡쳐서 나갈까도 했지만(중간에 재미없었는지 나가는 커플들도 많이 있었다) 내가 왜 나가야하나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있었다.

크레딧이 올라갈 때 왼쪽의 끼어든 여자한테는 말 못했지만(끝나기 5분전에 나갔다) 오른쪽의 여커플들에게 한소리 했다.

아무리 공짜영화지만 좀 인간답게 보라고. 시도때도 없이 짓는 짐승도 아니고 에디켓은 지키고 살자고.

간만에 개념없는 인간들 본 듯. 역시 대한민국 멋있내.

혼자 영화보는 것에 익숙해지니 편하다. 할말도 하게 되고 남눈치 안 봐도 되고.

커플들이나 둘씩 온 사람들은 누군가 시작하지 않는 이상 뒷다마만 까지 직접 말할 용기가 없으니깐.

역시 하나가 움직이면 셋이 움직이고 셋이 움직이면 전체가 움직인다. 인간의 심리란 간단해..


이건 뭐 영화 내용보단 영화관에서 생긴 에피소드가 더 길어..

by 월령 | 2008/05/10 02:06 | ♣애니&영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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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4You at 2008/05/10 10:52
월령뉨~~~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이라는 인사도 무색할만큼... 시간이 흐른거 같네요...^^;

잘 지내시죠...? 그래두 안잊고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하핫...

햇살 따가운(?) 주말이네요... 연휴이기도 하구요...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래요...
Commented by 월령 at 2008/07/08 14:23
우앙 포유님이다 우앙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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